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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미국

 

Dog Park 에서의 현민이

 

미국에서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집 근처마다 갈 수 있는 공원이 많다는 겁니다. .....좋긴 한데 가끔 그늘이 없어서 고대로 햇빛 받아야 한다는 나쁜 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자동차 타고 10분도 안 되는 곳에 커다란 강아지 놀이터가 있는 공원이 있다는 건 좋습니다. 제가 가는 곳은 Norcross에 있는 큰 공원인데(뭔 공원인지 이름 까먹었;;;) Dog Park가 제법 큰 곳이어서 시내에 사는 사람들도 강아지 데리고 종종 오는 곳입니다.

근디 이눔시킨 놀라고 데려가면 안 놀고 곰이랑 제 주변에서 안절부절입니다. ㅡ.ㅡ;;; 쫌, 딴 개들이랑 신나게 뛰어놀고 그러란 말이닷!!! 그래도 쪼금씩 적응은 해 가고 있는 중.
저렇게 넓은 잔디 깔린 공간에 펜스가 쳐져서 개들이 맘놓고 뛰어 놀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소형견과 대형견으로 나뉘어 있어서 대형견쪽은 좀 더 넓은 곳에 개들이 공놀이 하면서 먼지나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저땐, 어찌어찌 먹을걸로 꼬셔서 현민이 놀게 만들었다능;;;;;; 그리고, 넹... 임신부 살 쪘습니다. 게다가 무슨 배가 막달 임산부 못지 않게 나와버렸;;;; 어흑...이젠 걸어다니기도 숨차오른다능;;?
손에 막강의 육포를 들고 있으니 개들이 몰려옵니다. 우르르... 자기들도 달라고 막 달려든다지요. 근데 웃긴건.....시키지도 않았는데 먹을 것 앞에서 온갖 말은 잘 듣더라는; 시키는 대로 다 한다는...아니, 너의 주인은 내가 아니란 말이지...? 이젠 옆라인이 완연한 D자형...ㅠ.ㅠ 이 강아지 공원 바로 옆에는 블레이드 하키장이랑 스케이트보드 타는 곳이 있습니다. 주말 되면 애들로 복작복작, 봄되니 개들로 복작복작....시설도 좋습니다. 야구장도 여러개에 비치발리볼장, 바베큐할 수 있는 곳...두루 갖췄습니다. 도그 파크 안에는 개들 물 마시는 곳도 따로 있습니다. 이런 면은 미국 만쉐~ 역시 땅덩어리 넓다라능...

by 달빛느낌 | 2009/03/27 12:33 | 현민's room | 트랙백 | 덧글(2)

<Pregnancy in America> 3. 첫 확인

 
보험도 들었겠다, 이제 슬슬....이라고 생각한 시기 뜻하지 않게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터지면서 급박하게 경제 상황이 나빠지데요... 물가도 처음 제가 미국 왔을때와 비교해봐도 시장 보는 규모는 처음보다 줄었는데, 나가는 돈은 비슷하게 나가는 것이, 물가도 꽤 많이 올랐음을 실감했습니다. 한동안 gas값도 치솟아 한동안 4불에서 5불대까지 막 올라가서 기름 한번 넣을때마다 덜덜덜 했습니다. 미국이 기름값 싸잖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국은 그래도 자가용 없어도 살 수 있겠지만, 미국은 자가용 없으면 방콕해야 합니다. 게다가 이동거리도 한국보다 많아서 기름값 싸다곤 하지만, 쓰는 양이 많기 때문에 그게 그거라는....이해 못 하실 분들도 많으실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래서 저도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아르바이트라도 할까 하고 이리저리 이력서 넣어보고 일자리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아직 애도 없고, 낳기 전 경험도 쌓고 이래저래 좀 미뤄보려구 그랬지요..... 뭐. 일단, 쬐끔 노력해 보긴 했는데, 안 생기기도 했구요... 어째 경제상황도 뒤숭숭해서 애는 좀 나중에 가져야지. 그랬습니다. 그랬는데! 어쩐지 꿈이 요상하다 했습니다. 유난히 잠도 많아지구요...몸이 나른하다 했습니다. 그리고 슬쩍, 날짜가 지난 듯 싶기도 했구요. 근데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더라구요.(시도중이라면, 날짜는 정확하게 기록해 놓읍시다~) 그러다 옥돌매트 켜놓고 낮잠을 자다가, 문득,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내용이, 어째 보통 꾸는 꿈같지 않더군요. 좀 요상하다 싶어서 한국 친정에 전화해 보니 할머니도 꿈을 꾸셨다고 하더군요. 쫌 의심이 가더군요. 게다가 날짜가 된 것 같았는데 어째 찔끔하다 만 것도 의심스럽고. 음...
퇴근해 들어오는 곰 붙들고 졸라서 약국 갔습니다. 보통 여기분들은 임테기라고 합니다.(임신테스트기를 줄여서 임테기라고 합니다.^^) 꼭 약국 가야 구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대형마트 가도 팝니다.(약국-CVS, RITE AID,WALGREEN등, 마트-WAl-MART, TARGET, KROGER등에서 간단히 구할 수 있음) Pregnancy Test라 써있습니다. 보통 한 박스당 2개씩 들어가 있는데, 대략 13불(?)정도에서 디지털로 된 것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전 그냥 PB상품 샀습니다. 디지털까지 살 정도로 절박하지 않고, 싸진 않아서 돈 아까운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개 들은 것도 아니고 2개씩 들어가 있어서 뭐,;;;;; 따지고보면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요, 그렇다고 2개씩은 필요없을 거 같은데, 꼭 2개씩 들어있더라구요. 흠. 일단 사긴 했는데, 곰님의 반응은 뭘 그리 신경쓰냐는 듯, 무심...입니다. 당연 집에 오자마자 해봤습니다. 많이 기다릴 필요도 없이 한 1분 정도도 안 되어 판별납니다.
.....너무나도 선명만 +표시. .....응?? 양성??? 잘못 본 줄 알았는데 말이죠???? 헐, 좋아해야 할지, 이거 말아야 할지 좀 애매합니다. 곰님에게 "나 임신이야" 그래도 안 믿네요. 보여줘도 왠지 그럴리가...의 표정이 역력. 실감 못 합니다. 훗... 요즘 테스트기 좋아졌어요. 거의 100% 정확하거든요... 좀 흐리게 나온다 해도 반응이 나왔다면 확실합니다. 근데 이 곰탱이님, 영 안 믿는 눈치. 바로 다음날, 가정의학과(여기는 뭐든 가정의학과를 거쳐야 합니다;) 가보자고 그랬습니다. 보통은 병원 가려면 미리 전화예약하고 시간날짜 잡아야 합니다. 한국처럼 문열고 들어가, 나 아프오, 고쳐주삼...뭐, 이런 식이 아니라 항상 예약해서 병원가야 합니다. 응급인 경우에도 보통 예약해야 하더군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병원은 이곳 병원에 비해 막 닥쳐서 좀 해주세요, 하면 그래도 해주는 편이라 바쁘신 곰님 스케쥴에도 어찌어찌 퇴근시간 거의 다 되어서 병원 갔습니다. 원래는 다들 퇴근하는 시간이라 안 되는데, 그냥 테스트 할거라니까, 그러면 빨리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병원 위치가 바뀌어서 좀 헷갈리긴 했지만; 가도 뭐 별거 없습니다. 소변 테스트 한번 더 하는 것 뿐이니깐요. 소변 받아서 검사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채 1분도 안 됩니다. 그리고, 검사해봐도 역시나, 양성반응입니다. 곰님은 시간 걸리는 건 줄 알고 느긋이 신문 펴보려고 하고 있다가 간호사가 나와서 "축하해요~ 임신입니다~"하니까 뭔가 벙찐 표정. ㅋ. 나중에 물어보니까 시간 늦어서 검사 못하는 줄 알고 단지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 간 줄 알았답니다. 근데 갑자기 간호사랑 같이 나오더니 임신이라고 하니까 놀랐다고 하네요. 전날 임테기로 시험해 볼때까지도 안 믿더니, 병원가서 똑같은 검사 했는데 병원가니 믿네요. 흠.... 그 뒤부터는 실실실 쪼개시네요. 근데 실은 저도 진짠지 잘 안 믿기더라구요. 다 그런거죠;

한국은 임신 확인 되면 바로 산부인과 가서 진료시작하지요? 미국은 좀 다르답니다. 산부인과에서 예약을 받아주는 건 마지막 생리일 시작후 8주가 되어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전 다행히랄까, 무딘거랄까, 시기가 2주일이나 지났는데도 모르고 있었더랬습니다. 막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렇더라구요;(이래서 기록은 항상 중요한 겁니다.) 병원도 알아보고 의사도 알아보고,(보험이 되는 곳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당연히.) 예약 잡았습니다. 실은 애틀란타쪽은 한국인 산과 의사가 거의 없더군요. 한분 계시긴 한데, 재미교포신데다가 제가 사는 데랑은 병원이 1시간 거리. 넘 멀어요... 그래서 그냥 이곳 의사에게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저런 걱정도 있고 해서 의사진료로 신청했습니다만, 나중에 알고보니, 의사와 nurse mid-wife라 하는 산파간호사??에게도 진료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영어의 벽은 높더군요... 특히나 의학용어는 현지 사람들이라도 못 알아 듣는 경우가 많다합니다. 그건 나중에 주수마다 따로 정리해서 올릴께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by 달빛느낌 | 2009/03/27 12:15 | America Servival | 트랙백 | 덧글(3)

<Pregnancy in America> 2. 보험가입하기

 

여차저차해서 보험 시작하기로 하고, 곰님 다니시는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보험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건 뭐 보험 든다고 하니까 갑자기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도 아니고 갑자기 몰아닥치는 수많은 선택지들이 제 앞에 떨어지더군요. 회사 지원 보험이니 보험 회사 고르는 수고는 덜었는데, 이 보험회사 정해졌다하더라도 그 안엔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버티고 서서는 저에게 선택을 강요하더군요. 정말 헉-소리 날만큼 뭔가 복잡한 것들이 왔다갔다.... 뭐가 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도 보험 에이전트가 있어서 대충 골라주더군요. 임신 계획 있다면 이런이런게 좋다하면서 추천해 주니 그래도 편했습니다. 아, 그리고 보험에 관련된 책자를 곰님 가져오셔서 보라고 주셨는데, .......임신 부분만 보고 덮어버렸어요; 보험 약관이니 적용되는 거는 뭐가 있고 약은 어떤 종류고 그런 것이 가득한 책인데, 한국에서도 사보험 들면서 보험 약관 보면서도 뭔 소린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았는데, 영어로 써 있는 것이 오죽하겠어요. 으하하하하.. 포기했습니다. 그저 필요한 말만 전해들으면 되겠죠.

곰님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의료보험은 Atena라는 보험회사입니다. 미국에선 꽤 규모가 큰 보험회사라고 하더군요. 미국에서 병원 가려면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일단 자신이 들고 있는 보험을 취급해주는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되도록이면 큰 회사를 권하고 싶습니다. 유명 보험회사의 경우는 대개의 병원에서 받아주니, 보험비가 싸다고 작은 보험사의 보험을 들었다가 보험 적용 되는 병원 찾는 게 힘들 수도 있고 또 너무 멀 수도 있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 본인이 부담해야 할 치료비가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험 드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구요, 회사나 학교 같은 곳에서는 지정 보험사로 가입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게 아니라도 일반 보험들 종류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규모가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 까지 다양하게 있지요. 보통 유학생들은 AIG보험이 저렴하기도 해서 많이 드는데, 요즘 이 보험회사, 구제금융이다 뭐다 말이 많긴 많네요. 그렇다고 막 넘어가거나 그럴 것 같진 않지만.(워낙 전세계적인 규모니까 무너지면 그 여파는 정말 어마어마 할 것 같네요.) 보험회사마다 그렇다고 프로그램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고 대부분 HMO와 PPO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관리됩니다. 물론 이 두가지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이 아래에도 세부적으로 또 나뉘는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보험료가 차이들이 나지요. 그리고 보험료가 차이나는 만큼 보험이 적용되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보통의 경우 PPO프로그램이 HMO보다 좀 더 비싸고 보험 적용 범위가 광범위 합니다. 그리고 보험 종류에 따라 받아주는 병원이 있고 안 그런 병원이 있어서 미리 보험사에서 리스트 검색하시거나, 예약할 때 보험 종류 얘기하시고 취급하는지 미리 알아봐야 합니다. 안 그러면 갔다가 보험회사에서  claim처리 안 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의 중에서도 독특한 분야를 가지고 있다던가(예를 들어 희귀성 질병, 암전문의등등) 할 때 꼭 그 의사한테 가야 하는데 그 의사가 내 보험 취급 안 한다 그러면 좀 낭패긴 하죠. 그때는 의사와 상의하셔서 현금deal 하셔야 할 겁니다.

HMO 보험은 dedutable이라고 본인 부담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0달러의 디덕터블이라고 했을 경우 1000달러 이하인 경우 본인이 부담하고 그 이상 나왔을 경우에 보험회사에서 지불해 주는 그런 형식입니다. 각각 의사나 진료과목에 따라 액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보험료는 저렴합니다. 저의 경우는 HMO이긴 한데 open access라고 HMO 보험 중에서도 비싼 보험 쪽에 속하는 건데, 본인 부담금이 없고 대신 co-pay라고 진료비가 있습니다. primery doctor(가정의학과) 같은 경우는 20달러 special doctor(전문의)인 경우는 40불 정도의 비용만 지불하면 됩니다. open access는 보통 병원을 가고자 하면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서 comfirm을 받아 지정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보험 받아준다는 병원 아무데나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치의를 정해야 되는 보험과 달리 주치의가 없어도 co-pay에는 변화가 없지요. 그냥 HMO보험은 주치의를 지정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험약관 서류를 보니, 정신과와 약까지 전반적으로 걸쳐져서 보험 적용이 되더군요. 앰뷸런스 비용도 청구할 수 있었습니다. 보험회사마다 다를 수 있고 어떤 프로그램이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제가 적은 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였을때구요,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 둘 중 하나 고르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가족계획이 있다보니 비싸더라도 좀 더 보험이 커버되는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보험 가입하고 나서, 1년 이내의 건강기록을 묻는 편지문서가 날아옵니다. 보통 보험을 개설한 개시일로부터 시작해서 보험을 커버해 주는데, 그 이전의 병력이라던가 기본적인 내용(키, 몸무게, 인종등등에 관한)을 묻는 문서입니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질병에 관해서는 대략 보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가진 보험은 6개월 이후부터 적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임신의 경우는 보험 개시일로부터 적용되구요, 만약 보험 가입 당시 임신 2개월 이상이라면 보험 적용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보험은 보험 개시일로부터 3개월 이후의 임신에 대해서만 지원한다는 그런 내용도 있으니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출산쪽으로는 자연분만, 제왕절개 다 지원 가능하고, 유산, 조산, 관련된 수술들, 그리고 아기에 관해서는 한달까지 커버되고 인큐베이터도 지원된다고 하더군요. 자연분만인 경우는 일정액만 내면 되는 보험회사에서 다 처리해 줍니다. 다만 무통분만주사(에피듀럴)과  Ultra Sound(초음파), 그외 특수 진료의 경우 의사가 필요해서 진료하는 외에는 지원 안된다고 합니다. 해서 전 초음파는 다른 병원 가서 진료받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좀 많이 불편하긴 하지만. 병원에서도 따로 산전검사 비용으로는 병원 등록비와 얼마간의  co-pay만 내면 된다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보험 들고 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험이 없다고 그래도 이런저런 제도가 있어서 임신만 따로 커버해주는 보험이 있기도 하고, 메디케이드도 있고 해서 현금으로 그냥 결제해도 되긴 합니다. 보험 든 것 보다는 몫돈이 좀 나가긴 합니다만. 

그리고, 미국 보험은 치과보험이 따로 있습니다. 하도 임신하고 출산하고 나서 잇몸이 내려 앉았다, 이가 다 허물어졌다하는 소리들을 들어놓아서 그런지, 치과보험도 들었습니다. 치과는 종류가 다른 PPO입니다. 근데 제가 치과 가려고 병원에 알아보니 dental은 HMO를 많이 안 받더라구요. 거의 대부분이 PPO인데 첫 1년간은 보철하는거나 임플란트등의 큰 공사들은 커버가 안 되고 1년 지난 후여야지만 보험 적용이 된답니다. 이것 역시 보험회사에서 리스트 뽑아 갔지요. 충치가 생긴게 아니라 입덧을 많이 해서 그런지 filling 해 넣은게 빠져서 다시 넣었습니다. 역시 위산 때문인 거 같다는... 한국이라면, 이 정도 치료에 만원 정도?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전 113달러 냈습니다. 지금 환율로 치자면 한 16만원 되는 돈인가요? 그래서 보통은 정말 중요한 치료 한다 싶을 때 한국 가서 치료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비행기값이랑 치료비랑 뭐랑 해서 오히려 그게 더 싸다고 합니다. 왠지 그럴 거 같은게, 보험 청구 금액을 보니까 1300달러가 넘더군요. 그리고 보통 미국사람들도 dental insurance 안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치과 진료시 의사와 현금으로 deal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얘길 들으니, 왠지 치과의사가 제일 돈 잘 벌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은, 정말 보험이 비쌉니다. 의료계에 대한 진료 수당이 높기도 하지만, 한번 아파서 병원에 가겠다 하면 보험 없이는 엄두를 내지 못하지요. 그래서 미국 사람들 중엔 '병을 키운다'라고 할 정도로 심각해져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의료보험을 못 받는 극빈자나 영세민 같은 경우 피치케어라던가 메디케이드, 노년들을 위한 메디케어등의 프로그램이 있지만, 제가 볼 때는 한국만큼은 못 한 거 같습니다. 이 경우 치료에 이러저러한 제약이  많고, 특히나 합법적이지 않는 불체자나 의도하지 않은 불체자들인 경우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영주권 이상 시민권자들에게나 해당되는 프로그램들이구요. 그 외의 사람들에겐 병원은 함부로 갈 수 없는 영역입니다. 하다못해 손을 베었는데 곪은 것 같다, 해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그저 약국에서 약 사다 바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정말 어지간히 아파서는 갈 수 없지요. 비용문제도 있고...... 그래서 병원엔 항상 social worker라 불리는 복지사들이 상주해 있고, 따로 재정설계사가 있어서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제도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바로 종합병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주치의나 다른 가정의학과 같은 따로 의사들이 가지고 있는 office 가셔서 거기서 큰병원을 가야 겠다라고 결정이 되면 그때 의사가 연락해서 종합병원을 갈 수 있는 그런 system입니다. 실제 엊그제 제가 병원 찾아갔을때도 저 가는 산부인과에서 미리 병원에 전화해 놓고 의사 누구다 해서 갔었던 겁니다. 바로 가면 퇴짜 맞겠죠??
미국에서 살면서 여기서 오랫동안 사시는 분들의 한결같은 말은, 병원비가 너무 비싸다. 입니다. 그만큼 보험 문제도 중요하구요. 보험 없이 있다가 큰병 생겨서 다달이 치료비에만도 수만달러씩 들어가시는 분들 많이 보았습니다. 그마저도 보험에서 얼마간은 지원해주지만, 다시 재계약 하거나 그럴때 거부될 수도 있어서 솔직한 말로, 보험이 사보험이라 너무 안 좋습니다. 한국이라면 국가차원의 의료보험+사보험이 떠받치고 있어서 든든하지만, 미국은 사보험인지라 이게 없으면, 병원 문턱 밟아보기 정말 힘든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문제에서만큼은 한국!이라고 치켜세워주고 싶네요.

*일정 소득 이하(연소득 4만5천달러 이하)의 경우에는 피치케어라고 하는 국가 보험이 있어서 기본적인 치료라던가,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 수술등 국가 차원에서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무보험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하고 수입이 적을 경우 영주권자 이상이 받을 수 있는 혜택입니다.
*emergency delivery라고 응급출산이 있는데, 현금으로 만달러~ 이상 내면 미국 병원에서 신분에 관계없이 출산 하실 수 있습니다. 대개 원정출산인 경우 이 헛점을 많이들 노려서 입국하셔서 출산하시는데, 제가 봤을땐, 만삭으로 비행기타고 위험을 무릎쓰는...그런 일을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전 거꾸로 한국가서 낳고 싶어도 조산위험도가 보통 산모보다 있다고 해서 가고 싶어도 못 가는데...
*메디케이드는 영주권 이상만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임신과 출산도 물론 포함되어서 보건소라던가, 근처 국가에서 운영하는 office에 가서 정기 체크 받고 병원 지정 받아 출산할 수 있습니다. 각 주마다 정하는 바가 틀립니다.
*보험이 적용하고 있는 법률은 그 주의 관할 법률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각 주마다 보험에서 정하는 룰이 다를 수 있으니 참조 하시고 보험 약관 읽어보세요. 저도, 보다가 말다가 보다가 하고는 있습니다만, 예를 들어 안과 정기검진은 얼마에 한번 할 수 있고 건강검진도 얼마에 한번 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물론 추가비용 없이요. 치과보험은 일년에 두번 따로 돈 안내도 스케일링(여기서는 클리닝이라고 합니다)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한국이든 미국이든, 서류는 참 중요한 건가 봅니다.

by 달빛느낌 | 2009/03/10 12:3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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