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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육아용품 구입> 중고용품 구매하기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서든지 육아용품 구입에 돈이 많이 드는 건 많이 듭니다. 보통은 친척들끼리 물려입거나 아는 사람에게서 물려받거나,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중고용품을 사고 팔기도 해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 가게 경제에 보탬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도 예외일 수는 없지요. 한국보다는 가격이 좀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한국 엄마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OSHCOSH, GYMBORY, BABY GAP,TAMMY HILPHIGER, POLO 같은 브랜드들은 한국보다야 싸지만 미국 물가에선 그래도 고가에 속합니다. 저희 같은 갓난쟁이 부부들은 솔찮히 한 두벌 옷 사는 것도 손이 벌벌 떨립니다. 뭐, 가까운데 아울렛 매장들이 있어서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사주고 몇번 입혀보지도 못하고 옷이 작아지니 좀 아깝습니다. 길어야 3~4개월정도?의 주기로 옷을 바꿔주거든요. 저는 이제까지 지수 옷 사이즈가 3번째 바뀌고 있는 중이네요. NewBorn->0~3개월->3~6개월, 이렇듯 3개월 단위로 옷 사이즈가 나옵니다. 신발 사이즈도 마찬가지고요. 아이들마다 천차만별로 자라는 속도가 달라서 꼭 개월 수 따라 바뀌지는 않지만, 지수는 현재 2~3번째 사이즈 옷을 입습니다.(어떤옷은 빨다보면 줄어서 작아진 듯 싶습니다...;) 그러면 정말, 재벌집 시댁이나 재벌집 친정을 두지 않는 한 돈이 아까워서 새옷 못 사입힙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기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려받아 입힐 때가 마땅치 않지요. 그래도 방법은 있습니다.
 
1. 미국 내 한국인들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저의 경우는 조지아텍 학생회 게시판의 중고장터를 자주 이용합니다. 애틀란타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라면 한번씩은 이용해 봄직 한 사이트지요. 언어적인 문제도 없는 편이고 한국 사람들이다보니 가끔 사기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제가 만난 사람들 대다수는 괜찮았습니다. 특히 유학생들 중 부부가 오는 경우들도 많아서 육아용품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잘만 고르면 대박?치는 경우도 있지요.

2. Krag리스트를 활용합니다.
  미국 내 중고 인터넷 장터 같은 것인데 전 아직 한번도 이용해 보진 않았습니다. 언어적인 문제가 딸려서(ㅠ.ㅠ) 보기는 했지만 쉽사리 용기가 나지 않아서 말이죠......왠지 크레이그리스트 보고 전화해서 물건사고 그러면 가슴이 콩당콩당 거려서 제명에 못 삽니다.;; 그렇지만 이 방법도 꽤 괜찮다고 합니다. 아니면 아마존이라던가, 이베이도 쓸만은 하다고들 합니다. 근데 제가 서치해 보면 항상 제가 맘에 드는 물건들은 꽤 먼곳에서 배송을 받아야 하는 문제 때문에 잘 이용 안 하게 되더라구요.

3. 중고용품만 파는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합니다.
  우연히 들어가 본 곳인데 중고용품만 주로 파는 상설 매장이 따로 있더군요. 꼭 중고용품만이 아니라 새 상품인데 이월되어 흘러나온 것들도 많아 잘만 고른다면 새 제품 제값보다 50% 정도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쓰던 용품들도 있긴 하지만, 태그도 안 뗀 새상품들도 많이 있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그때끄때 따라 다른 듯 싶습니다. 물건이 어떤 물건이 들어올 지 모르기 때문에 맘에 드는게 있으면 그 자리에서  get!을 꼭 해야지 안 그러면 나중에 사기 힘들어집니다. 애틀란타에는 Kids to Kid 라는 중고매장이 있어서 주말이 되면 사람들이 꽤 많이 있더군요. 특히 요즘은 Back To School 시즌이라 더 그런 듯 싶습니다. 근데 매장은 좀 작습니다. 다른 곳은 넓을지도 모르겠지만;

4. 1년에 두번 있는 Kidsignments를 이용합니다.(애틀란타지역에서는...)
  올 2월달에 가보고 처음 알았는데 애틀란타에서 제일 큰 규모의 중고 용품 판매전입니다. 1년에 2번 2월과 8월달에 있습니다. 작년에는 마지막날 가서 용품들을 많이 못 샀었는데, 이번에야말로 별러서 바쁜 곰님 붙잡고 짜증내고 늘어지면서 첫날 다녀왔습니다.
책과 옷, 장난감 뿐만 아니라 각종 물품들을 쌓아놓고 팔아서 가보니 정말 방대한 양들의 물건이 쌓여 있어서 고르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계산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베딩용품들은 100불 정도(300불 이상하는 것들)면 셋트로 구입할 수 있고 책같은 경우는 3달러를 넘기지 않는 듯 싶습니다. preteen용품들도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와서 열심히 가방안에 꾸역꾸역 물건들을 집어 넣는 것을 구경할 수 있지요. 장난감도 이미 판매를 중단하거나 중고물품들도 뒤섞여 엄마들은 장난감 고르기에 열중입니다. 낮에 갔는데도 이미 주차장에 밴들은 빼곡하고 들어가보면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전, 지수를 앞에 매고 유모차를 끌고 갔는데, 유모차는 이미 짐으로 한가득이 되고 애는 앞에서 밥달라 도리도리질을...;; 옷도 종류별로 코트에서 할로윈 의상, 임부복들, 남자애옷, 여자애옷에 드레스들까지 모여 있습니다. 제가 주로 공략한 부분은 바로 옷..아마 이날 옷값만 150불은 쓴 듯 싶어요.  아니, 겨울이자나요..가을겨울까지 입을 옷들을 구해놓아야지요. 1년에 두번인데;;;;; 문득 살때는 많이 산 듯 싶었는데 집에 와서 걸어보니 몇개 안 되어 보여서 토요일 반값 세일할 때 곰님 데리고 또 가려고 합니다.(금요일은 25%세일) 도저히..혼자는 못 가겠더군요. 둘이 가야 계산하는 줄이 회장을 반 바퀴 도는데 기다리는데만도 1시간 이상은 걸려 한명은 줄에 서있고 한명은 쇼핑하러 다니지요. 저랑 같이 같던 일행 엄마들은 좋긴 한데 계산하는 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답니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브랜드들의 옷들도 10불 정도면 살 수 있고 대다수 옷들이 비싸봐야 5불 안팎입니다. 때는 이때죠, 당근!
  저는 가서 열심히 눈에 띄는 옷들 집어넣고  줄 서서 골라든 옷 들고 골라내고, 가다가 물건 또 고르고 책 고르고, dvd 고르고, cd 고르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2명이 필요한 거예요. 전 혼자서 정말 어깨 떨어져나가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날 밤 지수도 힘들었는지 목욕하고 스윙에 앉히자마자 웬일로 꿈나라로 가시더군요. 저도 씻고 일보다가 간만에 좀 잤습니다. 안 깨고 꼬박 7시간을 주무시더군요. 아이고 이뻐라!!  
 그래서 결국 전, 첫날 구두 4켤레, 크립에 다는 장난감, 소리나는 인형, 옷 33벌, 책4권, dvd 3장, cd 3장, 크립 베드스커트 2장..뭐 이정도로 가뿐히 득템하고 200불 나왔;;; ㅠ.ㅠ
http://kidssignments.com으로 가시면 좀 더 자세히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요즘 참으로 지름신이 자주 강림해 주셔서 불쌍하신 우리 곰님 지갑 순식간에 빈털털이로 만들어 버리고 있습니다요, 그려.

보너스...
곰님은 간식으로 피자 드시면서 책 보시고, 지수는 뒤집기 연습중, 현민이는....피자를 노리다가 나한테 딱 걸림.

자고로 둘이 같이 있는 사진 찍기란 밤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습니다. 도통 현민이가 지수 곁에 가려고 잘 안 하는데다가 어쩌다가 지수 곁에 가 있어서 사진 찍으려고 하면 도망치기 바쁘다능; 이것도 겨우 불러다 앉혀 놓고 찍었습니다. 그리고 둘이 너무 잘 움직여!! ㅠ.ㅠ
이 사진은 지수가 잘 안 보이는군요. 어쩔 수 없지요. 전 전문 사진가가 아니니깐효. 흑...

by 달빛느낌 | 2009/08/20 02:58 | America Servival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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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오냥 at 2009/08/21 00:47
하지만 두번째 사진에선 둘이 너무 사이 좋아보여요 헤헤
세일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9/08/25 05:54
겨우 앉으라고 해서 잽싸게 찍은 사진 입니다. 안 그럼 죽어도 옆에 안가요.;
....주말에 또 가서 100불쯤 또 질렀다능;;;;;;;;; ㅜ.ㅠ
아마 한 반년동안 옷 안 사도 될 꺼예요~(라지만 2월에 또 있자나!!!)
Commented by Tirsha at 2009/08/22 18:31
득템 축하드립니다. ^^
아기 용품들 - 특히 옷이 3개월마다 바뀐다니 정말 여기 들어가는 돈은 아까운 생각이 들만하네요.
좋은 기회에 좋은 물건들을 구입하셨으니 잘 됐네요.
곰님의 지갑은...... 뭐어 ( -_)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9/08/25 05:55
애들에 따라서는 지금 4개월짜리 애가 12개월 옷도 입는다는....것이지요;;; 다행이(?)도 지수 같은 경우엔 평균적으로 커주셔서 3개월도 더 입긴 합니다만..; 뭐...한국도 마찬가지 아닌가효???
Commented by luxferre at 2009/08/22 21:46
곰군이 좀 살이 빠진듯....눈의 착각이겠죠...-.-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9/08/25 05:56
각도의 착각, 이지요... 어째 뱃살이 더 늘어나셨거덩요...??
살 빼라고, 콜레스테롤 수치 높다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유지도 아니고 조금씩 불려 가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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