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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per Lunch Steak

 
오늘은 페퍼런치 스테이크입니다. 아시는 분들이 계시려나 모르겠는데 한 3년전인가 4년전인가 K모 방송국의 V모시기 프로그램에서 이색 레스토랑을 소개할 때 나왔던 일본의 그 스테이크집의 한국 지점입니다. 손님이 직접 고기를 뜨거운 철판 위에서 구워먹는 걸로 유명한 집이지요.. 위치는 롯데백화점 소공동 지점 애버뉴엘 길 건너편에 있습니다. (을지로 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명동입구 바로전 02-771-6980) 찾아보니 이대와 목동 여의도 서울증권점, 신촌에도 있군요..

일단...할인쿠폰도 있고, SK 멤버쉽 카드로 할인 되는 것도 있고...콤보셋트를 시켰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닭고기 샐러드... 위에 뿌려진 것은 만다린 오렌지. 입니다. 무언가 아삭하고 달달한 소스가 어우러져 상당히...특이한..; 평소엔 드레싱 따윈 안 쳐 먹습니다. 왜냐면...우훗~ 칼로리도 칼로리지만 먹다보면 야채의 그 풀냄새와 아삭함이 드레싱에 가려져 야채맛을 못 느낄 때까 있어서...라고 주장해 봅시다.(역시 가장 큰 이유는 다요트;)

햄버거 스테이크입니다. 철저한 일본식의 햄버거로 계란후라이가 나오고 저 위에 보이는 숙주나물이 철판의 뜨거운 열기로 지글지글 익고 있습니다. 재빨리 계란은 고기 위로 올려줘야 밑부분이 타지 않고 노른자가 반숙이 되니 재빠른 손동작을 요하겠습니다. 숙주 위에는 2가지 종류의 드레싱 소스가 있는데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의 2가지가 겸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콤한 맛의 간장소스 비스무리한 것이 입에 더 맞더군요. 열심히 이리저리 찔러 주시면 숙주는 어느새 금방 숨이 죽는답니다. 스테이크쪽이야 상관은 없지만 햄버거는 시간을 좀 두고 익혀주셔야 합니다.
맛은..맛이 괜찮더군요. 그럭저럭... 일본식 햄버거 스테이크, 라는게 이런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란 노른자 반숙에 비벼먹는 것도 그럭저럭 맛이 괜찮긴 했습니다. ....다만 상호명처럼 후추가 잔뜩 들어가 계셔서 통으로 씹히시는 군요;;;

페퍼컷 스테이크입니다. 페퍼컷은 고기가 저렇게 잘려져서 나온답니다. 미디움레어를 즐겨먹는 저에겐 익히는 정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분홍색의 고기님께서 보이시니 다행...이랄까. 상당히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인데 나오자마자 재빨리 뒤집어서 익힌 다음 숙주나물 위로 빨리 얹어주어야만 겨우 미디움 상태의 고기님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ㅠ.ㅠ
아예...역시 상호명이 페퍼군요. 여기에도 후추가 통으로 씹;;;;; 특별히 후추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냉동육의 잡냄새를 가리기 위해 사용한 후추의 양이 대단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특별히 맛있다 어쩌다를 떠나 친구말을 빌리자면 "신기해서 한번쯤은 와볼만한 곳"이라는 평가를 내리시더군요. 확실히..고기가 안 좋아요. 햄버거는 아무래도 다진고기를 사용하는데다 이거저거 들어가는 양념들이 있어서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스테이크 쪽은 냉동고기 특유의 잡내가 너무 나더군요. 그걸 가리기 위한 후추양념이 팍팍팍 들어가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기 냄새가 안 좋았습니다. 씹는 질감도 그래서 더 그냥 그랬구요. 저기서 가장 맛있게 먹은 건 숙주네요;; 숙주가 맛있었어효.....;;; 콤보셋트 가격은 할인 받으면 한 2만2천원대였던 것 같았습니다. 할인이 아니라면 2만 6천원 정도였었나...?? 나중에 라이스를 한 번 먹어보러 가야 할텐데...
어이되었든지간에... 신기해서 한번 가볼만한 곳이지 두번 갈 만한 곳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아무리 싸게 한다지만, 냉동육 냄새가 너무 나자나...ㅡ.ㅡ;;; 후추도 너무 많이 들어가고요... 이래선 고기 질을 감추기 위해 후추질했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니깐요;;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

by 달빛느낌 | 2006/12/02 23:51 | Gurmet Street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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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수려 at 2006/12/03 03:05
난 여기 그냥 그럭저럭 먹었는데@_@ 고기가 질이 좀 떨어지는구나 그래도 싸니까~ 이런 느낌?
밥 맛있어 여기>ㅅ< 난 고기 하나 밥 하나 해서 고기에 나오는 밥을 같이 철판에 비벼먹는다~
Commented by 로무 at 2006/12/03 03:08
원래는 일본서 봤는데, 일본에서 보면 가격대 성능비가 무서울만큼 좋아요.
Commented by 피리아리아 at 2006/12/03 08:17
;ㅂ; 제 인생에 칼질이라면.. 역시나 돈까스 정도이려나요 어흑 학생이 뭐 그렇죠
지글지글 숙주나물들이 저를 자극하는데요 우어어엉 ;ㅂ;!!
Commented by luxferre at 2006/12/03 09:04
가격이 싸지만 먹기에 귀찮고 기름 튀는데 제대로 커버종이를 안줘서(신촌엔 준다는데 명동은 왜?! 작년인가 한번가고 이후는 안가는 곳입니다. 역시 제대로 된곳에 가서 먹는게 좋아요.)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6/12/03 18:44
수려>옹..그렇군. 라이스를 먹으러 가봐야 겠당. 뭐 고기질은 그날그날 따라 틀린 듯 싶다만...적어도 냉장고 냄새만큼은 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로무>그렇군요.. 일본은 비싸군요!!
피리아리아>뭐, 돈까스...정도랑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 역시나 숙주나물에 원츄~ >.<
luxferre>에?? 그런가요?? 커버종이도 주는 거였군요...명동은 그저 밑에 깔린 종이 잡고 튀는 거 방지...인데;;
Commented by marlowe at 2006/12/04 16:49
공짜 쿠폰이 하나 있긴 한 데, 가기가 싫어지는군요. ^^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6/12/09 03:53
으 후추... 누군 좋아서 씹어먹는다고도 하던데
전 영... 가고 싶은 맘이 안생기네요.. 좋은 정보 감사!
Commented by 기억의조각 at 2006/12/14 17:48
언제 많이 좀 돌아다녀야 할텐데...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6/12/17 15:41
marlowe>그래도 햄버거는 맛있는 데요^^ 들으니 라이스도 괜찮다더군여.
빈틈씨>흠, 역시 후추가 좀 많긴 했어요.
기억의조각>전 이제 슬슬 학업에 전념해야 할텐데 말이죠..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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