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1월 27일
미국의 애완동물 장묘문화
격조했습니다...
뭐, 한동안은 포스팅질 할 능력을 상실...했었고, 그 뒤 회복해서는 어째 포스팅할 짤이 안 나더라능...;;;
딸이 엄마를 안 도와주네요. 엉엉.....엄마찾아 삼만리를 맨날 외쳐대고 있어서 떨어지기 힘듭니다. 게다가 이젠 앉혀놓고 컴질도 못 하겠더라능..;; 이제 엉덩이를 들고 일어서서 컴터 자판을 마구 두드리십니다..? 그러다가 풀썩 주저앉으면서 책상모서리에 괜히 머리 박고...;;; 하여간에.
현민이가 떠나던 날, 수의사가 사후처리를 어떻게 할 건지 물어왔습니다.
묻을래? 아니면 화장할래? 화장하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pubilc인데 유골을 돌려받을 수 없고 private 이 있는데 이건 유골을 받을 수 있으삼. 이라더군요.
저희야....한국땅도 아니고 미국땅에 제 이름 건 내땅!이 없으니 당연 묻을 곳이 없습니다... 화장을 선택할 수 밖에요. 근데 유골...을 못 받는 건 쫌 그렇더군요. 그래도 아들내미로 막 8년을 같이 부대끼며 이런저런 일들 겪으며 살았는데, 그러긴 좀 그렇죠? 그래서 개인화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이후 처리는 자기네들이 알아서 하겠다...너희는 신경쓸 거 하나도 없다. 그러더군요. 현민이는 결국 병원 영안실에 담요에 조심히 싸여 나갔습니다. 의사가 모습이 안 좋을 수 있다. 눈꺼풀이 풀릴 수도 있다 하던데 뭐 그냥 자는 거더군요. ㅡ.ㅡ
병원에서 나가려니 개인 화장 시켜주는 곳 안내 팜플렛을 주더군요.
저는 그거 볼 여력도 안 되고 곰님이 이거저거 뒤져보더니....
싸이트에 들어가서 이런이런게 있다고 알려주데요. http://www.deceasedpetcare.com
...헐, 벼라별게 다 있더군요.
강아지 발도장 찍어 주는 것에서부터, 유골함, 목걸이등에 교회 장례식에, 동화책 읽어주는 서비스에다가...목사 불러 놓고 예배보는 서비스에, 장례식도 하고,(사람처럼), 화장 전에 개인적으로 빗도 빗겨주고 하는 서비스도 있고...별별게 다 있더군요.
(말....도 있더군요. 말도 유골함 다 있고...;;;)
근데 다 좋은데....아 역시 돈이 쵝오? 서비스 하나하나 다 돈을 받.....;;;; ㅡ.ㅡ+++ 역시 미쿡은 돈이 쵝오예요. 음...
현민이가 화장될 장소인 조지아 베들레헴(....마을이름이 베들레헴...그래서 크리스마스에 이곳에서 카드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더군요. 곰님이 병원 간 다음날인가 한번 가 봤더랬습니다.)
건물은 그냥 허름해요. 앞마당에는 애완동물 묻는 묘지들이 있구요. 가족들이 운영을 하네요.
이날은 현민이 사체 확인하러 갔던 날입니다.
상자에 고이 담겨져 있는 현민이를 금발의 언니야 께서 몸소 들고 오십니다.
아, 뭐 기분 나쁘신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시겠지만서도...현민이가 너무 이쁘게 가서요...음.
개별 상자에 담요 덮어서 고이 왔더군요.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주는 모습이 찡했습니다. 위에 덮은 파란 담요는 제가 가지고 간 것이구요...
화장할때 먹을 거라던가 장난감도 같이 화장시킬 수 있다는 말에 준비해갔습니다.
클로즈업 사진. 현민이가 한국에서부터 뜯고 놀던 장난감이랑 삑삑이, 초콜렛(으그...이놈의 쵸코렛때문에 속 썩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만...뭐 이젠 먹어도 탈 날 일이 없을테니까요...), 개껌, 비스킷 등을 놓아주었습니다.
몸만 좀 차갑다 뿐이지 완전 자고 있는 모습 그 자체입니다.
좀 거부감이 들줄 알았는데 의외로 자고 있는 것 같아서 만져줬습니다. 털도 아직 반짝반짝(목욕 시킨지 얼마 안 되었슴..) 보들보들...몸이 차고 굳었다는 걸 빼면 자는 것만 같았습니다. 지수양도 평소처럼 현민이 털 잡아뜯기...;;; 를 하면서 만집니다.
아무리 봐도 자고 있는 거 같아요...목에 넥타이 좀 채워줄려고 했더니 몸이 굳어서 그건 불가능이었고...잘 자네요.
현민이 있던 방에 있는 그림과 제단...의 모습. 이곳에서 장례식을 올리는 듯 싶었습니다. 다른 방엔 유골함과, 관...이 전시가 되어 있더군요. ....어떤 의미에선 대단해요. 음..
곰님이 방에 걸려 있는 액자 그림 속의 강아지랑 현민이가 닮았다고 하십니다...(제눈엔 별로?였지만...) 편히 쉬고 있는 동물들의 그림이 많았습니다. 다른 방에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 동물들이 뛰어 놓고 있는 대형 그림도 있었습니다...
예배당 같이 생긴 방입니다. 곰님은 연신 훌쩍훌쩍...방엔 크리넥스 티슈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따로 저희들보고 시간 보내라고 저렇게 올려주고 언니야는 자리를 비워주었답니다.
화장하던날, 조지아에는 눈이 내렸답니다. 가보지는 못하고 그쪽에서 날짜를 정해서 화장을 한다더군요. 연말과 연초에 많은 동물들이 죽어서 바쁘답니다.(의외로 이거 사업성이 꽤...음) 바로 다음날이나 저희가 날짜를 지정해서 화장하는 건 또 따로 돈을 차지 한다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뭐 그만큼 좀 더 차가운 곳에 오래 있어야 겠지만.. ㅠㅠ
그리고 주말에 20파운드나 되던 현민이는 가볍게 종이상자에 담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본 유골함 중에 이게 제일 밝고 귀여웠어요. 무지개다리 건너 강아지들이 뛰어놀고 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저기 안 들어갈까봐 조마조마 했더라능.....;;;;
옆에는 언젠가 샀던 액자 속의 현민군 모습. 한창때네요..저때가 2살때던가 3살때던가......
한번씩 지날때마다 쓰다듬어 주고 있습니다.
근데 주말에 말이죠.....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지수양 장난감..이랄까. 러닝홈이라는 게 있는데 그게 문이 열리면 open close 이러면서 막 말을 하거든요? 그게 혼자 저절로 오픈 클로즈~이러고 있더군요.
단순히 접촉 불량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왠지 현민군이 집에 왔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현민이 왔어?"하면서 밥을 먹었;;;;; 뭐, 지금은 안 그러고요...무지개다리 잘 건너 갔나 봅니다.
가서 할아버지 잘 만나서 잘 놀아야 할텐데요. ^^
뭐, 한동안은 포스팅질 할 능력을 상실...했었고, 그 뒤 회복해서는 어째 포스팅할 짤이 안 나더라능...;;;
딸이 엄마를 안 도와주네요. 엉엉.....엄마찾아 삼만리를 맨날 외쳐대고 있어서 떨어지기 힘듭니다. 게다가 이젠 앉혀놓고 컴질도 못 하겠더라능..;; 이제 엉덩이를 들고 일어서서 컴터 자판을 마구 두드리십니다..? 그러다가 풀썩 주저앉으면서 책상모서리에 괜히 머리 박고...;;; 하여간에.
현민이가 떠나던 날, 수의사가 사후처리를 어떻게 할 건지 물어왔습니다.
묻을래? 아니면 화장할래? 화장하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pubilc인데 유골을 돌려받을 수 없고 private 이 있는데 이건 유골을 받을 수 있으삼. 이라더군요.
저희야....한국땅도 아니고 미국땅에 제 이름 건 내땅!이 없으니 당연 묻을 곳이 없습니다... 화장을 선택할 수 밖에요. 근데 유골...을 못 받는 건 쫌 그렇더군요. 그래도 아들내미로 막 8년을 같이 부대끼며 이런저런 일들 겪으며 살았는데, 그러긴 좀 그렇죠? 그래서 개인화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이후 처리는 자기네들이 알아서 하겠다...너희는 신경쓸 거 하나도 없다. 그러더군요. 현민이는 결국 병원 영안실에 담요에 조심히 싸여 나갔습니다. 의사가 모습이 안 좋을 수 있다. 눈꺼풀이 풀릴 수도 있다 하던데 뭐 그냥 자는 거더군요. ㅡ.ㅡ
병원에서 나가려니 개인 화장 시켜주는 곳 안내 팜플렛을 주더군요.
저는 그거 볼 여력도 안 되고 곰님이 이거저거 뒤져보더니....
싸이트에 들어가서 이런이런게 있다고 알려주데요. http://www.deceasedpetcare.com
...헐, 벼라별게 다 있더군요.
강아지 발도장 찍어 주는 것에서부터, 유골함, 목걸이등에 교회 장례식에, 동화책 읽어주는 서비스에다가...목사 불러 놓고 예배보는 서비스에, 장례식도 하고,(사람처럼), 화장 전에 개인적으로 빗도 빗겨주고 하는 서비스도 있고...별별게 다 있더군요.
(말....도 있더군요. 말도 유골함 다 있고...;;;)
근데 다 좋은데....아 역시 돈이 쵝오? 서비스 하나하나 다 돈을 받.....;;;; ㅡ.ㅡ+++ 역시 미쿡은 돈이 쵝오예요. 음...

건물은 그냥 허름해요. 앞마당에는 애완동물 묻는 묘지들이 있구요. 가족들이 운영을 하네요.
이날은 현민이 사체 확인하러 갔던 날입니다.
상자에 고이 담겨져 있는 현민이를 금발의 언니야 께서 몸소 들고 오십니다.

개별 상자에 담요 덮어서 고이 왔더군요.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주는 모습이 찡했습니다. 위에 덮은 파란 담요는 제가 가지고 간 것이구요...
화장할때 먹을 거라던가 장난감도 같이 화장시킬 수 있다는 말에 준비해갔습니다.

몸만 좀 차갑다 뿐이지 완전 자고 있는 모습 그 자체입니다.





따로 저희들보고 시간 보내라고 저렇게 올려주고 언니야는 자리를 비워주었답니다.
화장하던날, 조지아에는 눈이 내렸답니다. 가보지는 못하고 그쪽에서 날짜를 정해서 화장을 한다더군요. 연말과 연초에 많은 동물들이 죽어서 바쁘답니다.(의외로 이거 사업성이 꽤...음) 바로 다음날이나 저희가 날짜를 지정해서 화장하는 건 또 따로 돈을 차지 한다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뭐 그만큼 좀 더 차가운 곳에 오래 있어야 겠지만.. ㅠㅠ
그리고 주말에 20파운드나 되던 현민이는 가볍게 종이상자에 담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번씩 지날때마다 쓰다듬어 주고 있습니다.
근데 주말에 말이죠.....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지수양 장난감..이랄까. 러닝홈이라는 게 있는데 그게 문이 열리면 open close 이러면서 막 말을 하거든요? 그게 혼자 저절로 오픈 클로즈~이러고 있더군요.
단순히 접촉 불량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왠지 현민군이 집에 왔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현민이 왔어?"하면서 밥을 먹었;;;;; 뭐, 지금은 안 그러고요...무지개다리 잘 건너 갔나 봅니다.
가서 할아버지 잘 만나서 잘 놀아야 할텐데요. ^^
# by | 2010/01/27 12:00 | 현민's room | 트랙백 | 덧글(3)































